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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1위 한샘 잡아라··· LX·KCC·현대 등 대기업 '욕실 전쟁'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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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현대리바트 등 '바스 브랜드' 출시 경쟁
주방·욕실 안착 후 전체 리모델링 겨냥, 건자재 B2C 시장 정조준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LX하우시스, KCC글라스, 현대 L&C 등 건자재 업체들의 가정 내 리모델링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전초전은 '욕실(바스) 대전'이다.

인테리어 시장이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욕실은 주방과 함께 가장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다. 국내 리모델링 시장 선두주자는 한샘이다. 실내 전체 디자인 패키지 기반으로 표준화된 건자재, 가구를 앞세운 덕분이다. 한샘을 따라잡기 위한 건자재 업체들의 전면적인 리모델링 진출 러시로 이 분야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2021.07.22 mysun@newspim.com

◆리모델링 B2C 겨냥 건자재 업체들 욕실 공사 '군침'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건자재 업체 LX하우시스는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을 통해 '셀렉션', '제니스9' 출시했다. 욕실, 주방 부문 시공 패키지다. LX하우시스는 LG그룹으로부터 LX그룹 계열분리를 계기로 인테리어 사업 경쟁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를 여러 차례 천명했다.

셀렉션, 제니스9 출시가 그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표준화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시공 전반과 A/S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욕실을 예로 들면 소비자가 셀력션, 제니스9 주요 디자인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상·하부 수납장, 샤워부스, 세면대, 양변기, 욕조, 벽·바닥·천정 마감재, 조명기기 및 장식재를 일괄 공급·시공하는 방식이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부문 홈씨씨도 지난 6월말 욕실 패키지 '이지 바스'를 출시했다. 4종의 디자인 콘셉트를 토대로 욕실을 구성하는 설비, 건자재를 일괄 시공한다.

현대 L&C도 같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와 함께 지난해 연말 최고급 패키지 '테라'를 필두로 8종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택 가능한 '리바트 바스'를 출시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중소 인테리어, 건자재 업체들의 진출도 늘고 있어 욕실 부문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LX하우시스의 욕실 브랜드 '셀렉션' 클래식 라운드 이미지. [사진=LX하우시스] 2021.07.21 photo@newspim.com

국내 주요 건자재 업체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가정 내 리모델링 위주 B2C 시장으로 진출 중이다. 이들의 전통적 사업 기반은 B2B로 창호 및 유리, 벽재, 바닥재, 도료 등 건자재를 건설업체 시공현장에 일괄 납품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은 최근 들어 가속화된 폭발적 성장세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주택 리모델링 시장 규모를 41조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에 달하는데 지난해 이후 성장폭이 더 커졌다. 올해는 6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주택가 폭등으로 새 집으로 이사를 미루고 살던 집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인테리어 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실내 전체 공사 한 건 당 각종 수납장과 설비류, 마감재 등 수천만원치를 한번에 공급 가능하다"며 "차 한대 파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회사 입장에선 사업부 성장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건자재 업체들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에서 욕실이 전초전이 된 배경은 우선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욕조, 변기, 세면대 등은 쉽게 오염되고 잘 변질된다"며 "욕실 상태는 가정 내 인테리어 수준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에 리모델링 견적 시 우선 순위로 오른다"고 말했다.

가정 내 욕실 공사는 보통 기존 벽·바닥의 타일층을 걷어내는 철거 공사가 선행된다. 소음, 먼지로 인한 민원이 곧장 발생하는 부분이다. 최근 들어 그 위에 새 벽과 바닥을 그대로 시공하는 '덧방 공사'가 일반화되는 추세다. 여기에 천정, 벽, 바닥을 일체형 패널로 시공하는 공법도 확대되고 있다.

그 때문에 통상 2~3일 이상 걸리던 욕실 공사가 하루 만에 끝나기도 한다. 패널 자체를 대리석·석재 등 기존 타일과는 다른 마감재 느낌을 살리면서 다양한 색상,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욕실공사는 200만~300만원대로 효과에 비해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예전보다 낮아졌다"며 "중형 이상 주택의 경우 욕실이 2곳 이상인 곳들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한샘 실적추이

◆리모델링 1위 한샘도 출발은 '욕실'

건자재 업체들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 벤치마킹 모델은 일단 이 분야 1위 한샘이다. 한샘은 1970년대 주방가구 업체로 출발했다. 원래 실내 가구가 주력 분야였으나 2008년 욕실 인테리어 브랜드 '한샘 바스'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다.

한샘의 경우 현재 주방, 욕실은 물론 실내 전체 디자인 콘셉트 '스타일 패키지'를 기반으로 리모델링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바스바흐'를 출시하면서 욕실 시공 분야 경쟁력을 다시 확대하는 상황이다.

소비자가 한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욕실, 주방은 물론 집안 전체 수납장, 바닥, 벽재, 천정, 창호 등 공사를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다. 스타일 패키지에 맞춰 제작된 건자재의 적시 공급으로 통상 2~3주 이상 실내 전체 시공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였다.

리모델링은 이미 본업인 가구를 뛰어넘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축이다. 지난해 리하우스(리모델링) 및 주방·욕실 부문 매출은 8825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인테리어 시장의 최근 성장세를 단적으로 반영한다. 그 다음이 거실·침실 등 가구 및 소품 부문으로 6258억원, B2B 및 건자재 부문이 5376억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자재 업체들이 인테리어 부문 디자인, 일관된 견적, 자재 조달이 가능하도록 B2C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며 "욕실 부문의 성과가 검증되면 실내 전체 리모델링으로 사업 비중을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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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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