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쌍방울그룹이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 관계자와 접촉해 인수 및 투자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최근 에어로케이 측 관계자를 만나 에어로케이의 최대주주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거나 일부 지분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21 shj1004@newspim.com |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 정식 운항을 시작해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선을 주로 운항하는 신생 항공사다. 국제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최대주주는 전문 투자기업 에이티넘파트너스다.
앞서 쌍방울은 아이오케이 소속 연예인의 해외 진출 등을 고려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차순위 인수 협상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다. 쌍방울은 아이오케이 인수 이후 중국 진출 콘텐츠 사업 강화에 주력했다.
다만 쌍방울은 외부에서의 투자 제안일뿐 인수를 위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쌍방울 관계자는 "최근 여러 항공사 측에서 쌍방울에 만남을 요청해 잠깐 만나는 자리였다"며 "쌍방울그룹이 공식적으로 다른 항공사 인수를 추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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