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킨텍스 지원부지 헐 값 매각과 관련해 감사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경기도청 앞에서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이규열·박현경·엄성은 의원이 경기도청 앞에서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2021.07.16 lkh@newspim.com |
시의회 이규열·박현경·엄성은 의원은 16일 "고양시가 수사의뢰한 것과는 별개로 감사내용 중 시행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매각과정에서 시의회 승인 절차 없이 특혜조항을 만들어 매각한 것은 엄청난 부패와 비리"라며 "경기도는 킨텍스 지원부지로 불거진 방만하고 해이한 고양시 행정에 대해 특별행정감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JTBC가 보도한 고양시 킨텍스 일대 개발 비리에 대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감사'를 지시, 고양시가 특정 회사에 땅을 싸게 주고 여러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해서 경기도가 직접 조사하겠다고 했으나 결과발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양시 C2 부지 헐값 매각 특별감사 즉각 시행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경기도청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엄 의원은 "오늘 경기도 관계자들과 만나 고양시의 감사가 미흡한 점들이 많아 특별감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며 "경기도 감사관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까지 경기도청 앞 릴레이 1인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전날 킨텍스 지원부지 헐 값 매각 논란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 하고 관련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3명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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