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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테슬라, 대형 기술주와 상관관계 '뚝'...풋옵션 베팅 급증"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4:32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6일 오전 08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형 기술주와 동행하던 테슬라(종목명: TSLA)의 주가가 최근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인다. 테슬라가 투자한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시세를 둘러싼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도 베팅 규모는 '가파르게'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와 나스닥100지수의 20일 상관관계는 지난달 17일 0.83에서 지난 14일 0.14로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테슬라 주가는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 등 초대형 기술주 가격을 추종하는 'NYSE팡+지수'와도 상관관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캐피털마켓츠의 에이미 우 실버만 파생상품 전략가는 "앞서 테슬라는 대형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가 최근 이런 흐름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이유를 주위에 물어봤더니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계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떄문이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급락이 회사에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는 얘기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3만2500달러로 지난 4월 중순 고점 약 6만5000달러 대비 50% 폭락하는 등 최근 들어 약세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달 들어 4%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이 2% 넘게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월 테슬라는 유가증권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15억달러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지지자를 자처하고 나선 뒤다. 하지만 그 다음 테슬라는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헀고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채굴에 동반되는 에너지 소비량을 너무 많다며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돌아섰다.

미국 옵션시장에서는 테슬라 스큐지수가 '매우' 가파르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실버만 전략가는 말했다. 옵션시장의 포지션 치우침 정도를 보여주는 스큐지수는 풋옵션 매수 규모가 콜옵션 대비 크면 상승하고 작으면 하락한다. 스큐지수가 가파르게 치솟았다는 건 현재 투자자들이 매도 베팅으로 대거 쏠렸다는 의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중립'으로 집계됐다. 23명 가운데 10명이 매수, 6명이 중립, 7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의 12개월 뒤 평균 목표가는 611.60달러로 현재가 650.60달러 대비 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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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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