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와 소비재·의료·보건 등 협력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케냐 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와의 무역,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2021 서울 커피 엑스포' 주빈으로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동아프리카 거점국가로서 케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으로 케냐와의 소비재, 의료·보건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대한 민관합동 긴급 점겁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7.15 photo@newspim.com |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 출범한 AfCFTA는 아프리카 연합(AU) 55개국 중 54개국이 가입 서명해 역내 관세 90% 철폐시 역내 교역 160억달러 증가가 전망된다.
박 차관은 "한국은 WTO 등 다자무역체제하에 자유무역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케냐 경제발전전략 비전(Vision 2030)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나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산업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졌다"며 "특히 커피 등 우수한 케냐 농산품의 한국 수출확대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케냐와의 아프리카와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ODA 및 EDCF를 활용한 양국간 무역과 산업협력 등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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