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상급종합병원장과 코로나 대응 회의 개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2%, 추가 병상 확대 중
확산세 빨라 의료진 확보 어려워, 병원 지원 요청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확진자 대응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의료진 파견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후 시장집무실에서 6개 상급종합병원장과 '코로나19 민관협력 공동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생활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관련한 협조를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자치구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8 yooksa@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 박종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장,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 확진자 중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곳이다. 현재 18개소 3289개 병상을 확보한 상태며 이중 72.1%인 2370개를 사용중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이 441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사상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 병상 부족이 우려된다. 이에 서울시는 오늘 334개 병상을 추가하는 등 다음주까지 1240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의료인력은 계속해서 충분하지 않다. 역학조사 인력은 정부에 요청해 충원하고 있지만 의료진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병원장들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