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가 재활용품 회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는 올 초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투명 페트병, 건전지, 종이팩, 캔류를 별도 배출할 경우 재활용품 1kg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10ℓ) 1매로 교환해 주는 제도이다
안덕면 감산리 재활용도움센터 2021.07.14 mmspress@newspim.com |
도는 4월 1일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과 환경 관련 기념일을 포함해 월 1~2회 기존의 10배를 보상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통합보상제 시행 6개월 간 재활용품 회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재활용품 회수량은 지난해 1일 544.1t에서 올해 599.9t으로 10.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투명 페트병의 경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34.8t이 회수돼 4월 이전(1~3월) 24.5t보다 4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활용품 회수 통합보상제 시행 초 5400여 명이던 참여 인원도 6월에는 3만 8000여 명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도민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쓰레기 걱정 없는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한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