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취임식 축하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물의를 빚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장이 직위 해제되고, 면장 2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
완도군은 지난 5일 광주 등지의 친구 등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한 금일읍장 A씨를 방역 이용수칙 준수 소홀 등을 들어 직위를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위해제 기간은 최장 3개월로, 군은 감사계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완도군 청사 [사진=완도군] 2020.04.21 kh10890@newspim.com |
군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 읍장 취임식에 참석한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섬 주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들여 인사 조처했다.
광주 확진자는 A읍장의 친구로 취임식과 친목회 등을 협의하고자 고향에 왔으며 취임식 참석 후 친구들과 축하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까지 주민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일읍사무소는 주민들의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폐쇄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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