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이 옥계지구와 망상 제2·3지구에 대한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3일 동자청에 따르면 옥계와 망상 2·3지구에 대한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조치에 따라 옥계지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입주지원 혜택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 경제자유구역에 일반산업단지 추가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해 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에 따른 국내 산업보호와 신산업에 대한 선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자구역에 대한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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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및 단위사업지구별 개발계획.[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2020.09.21 onemoregive@newspim.com |
동자청은 올해 말까지 일반산업단지 지정 승인되면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 및 임대료 완화, 임대기간 연장 등 여러 혜택 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적극적인 국내 투자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치업종 추가 및 외투면적 조정 등 개발계획 변경으로 투자유치기업 다양화를 통해 국내 첨단산업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련 기업의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망상 제2·3지구는 지난해 1월 17일 동부건설이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2월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오는 23일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8월 중 확정되면 사업시행자로부터 12월까지 실시계획(안)에 대한 승인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관계기관 협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변경 신청(안)안에서 제2지구는 0.22㎢ 면적에 715억원을 투자해 지하·지상 복합 아트뮤지엄, 호텔, 콘도 등이 있는 '아트뮤지엄 컴플렉스'로 개발하고 제3지구는 0.14㎢(당초 0.29㎢) 면적에 880억원(당초 297억원)을 들여 지하·지상 복합 호텔, 콘도, 커뮤니티센터, 쇼핑몰 등이 있는 '글로벌 리조트 컴플렉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승인된 실시계획 공정에 따라 망상 제2․3지구는 사계절 국제적 관광, 문화, 휴양산업이 어우러진 환동해권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경제자유구역법이 개정되면서 외투기업 중심의 입지혜택이 첨단·핵심전략산업 투자 국내 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투자유치 방향의 다각화가 필요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흐름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개발 및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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