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인구 3만명 이하 전국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국 3만 이하 14개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3명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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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청] 2021.06.15 news2349@newspim.com |
전국 14개 지방의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를 1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의령군은 인구 2만6000여 명으로 현재 누적 확진자 10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로 환산하면 3.7명이다.
이는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수가 비슷한 순창군과는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의령 다음으로는 ▲임실 4.0명 ▲곡성 5.0명 ▲구례 5.1명 ▲양구 7.2명 ▲무주 7.5명 순으로 낮았다.
확진자 수가 많은 순서는 ▲순창 48.3명 ▲양양 19.9명 ▲장수 16.0명 ▲화천 15.5명 ▲고성(강원도) 13.3명 순으로 높았다.
경남은 인구 332만 5840명 가운데 확진자가 5484명으로 16.4명이었다. 전국 평균 30.9명보다 낮았다.
의령군은 전국에 인구 3만 이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역정책과 화합하는 군민 정서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한 분 한 분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신 군민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인구 1만 명보다 적은 울릉군과 광역시에 속한 군지역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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