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종합] 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검·경·언 7명 입건…소환 조사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13:47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13: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경찰은 총경급 1명 입건
김창룡 청장 "투기 의혹 국회의원 속도감 있게 수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검사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언론인과 경찰관 등 총 7명을 입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A 부장검사를 소환했다. A 검사는 약 10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검사는 2019년 김씨로부터 자녀 학원비와 명품 시계 등 2000만~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 A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선동 오징어'(선상에서 급랭한 오징어) 사업을 한다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명으로부터 1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유력 인사들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 검사 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배모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엄모 TV조선 앵커 등 4명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최근에는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언론인 2명이 추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김씨를 포함한 총 7명으로 늘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7.08 obliviate12@newspim.com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김씨를 포함해 검사와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며 "총경급 간부 외 현재까지 확인된 다른 경찰관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김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 전 특검의 '공직자' 해당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박 전 특검은 의혹이 일자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운영하던 렌터카 업체 차량을 받은 뒤 비용 250만원을 김씨에게 모두 전달했다며 무상으로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서 촉발한 부동산 관련 위법 행위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산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현재 투기 등 부동산 관련 위법 행위 의혹을 받은 국회의원 23명을 내·수사 중이다.

김 청장은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 및 수사의뢰가 다수 접수돼 객관적 사실 관계부터 원점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며 "보다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내부정보를 알고 아파트 전셋값을 올린 혐의로 고발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부패방지법 적용 가능 여부 등)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