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막 오른 민주당 대선 본경선…변수는 코로나·反이재명·친문 결집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8:07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20:32

코로나 재유행에 경선 연기도 가능, 구도 바뀌나
이낙연·정세균 단일화 주목, 분화된 친문의 선택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예비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3월 9일 대선에 나갈 후보를 선출하는 본 경선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1차 예비 경선을 통해 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예비후보를 본경선 후보로 선출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는 탈락했다. 

점차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본경선에서 변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친문의 결집 여부, 반 이재명 연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2021.07.08 photo@newspim.com

◆ 코로나19 재확산에 민주당 대선 경선 흥행 '빨간 불'
    경선 연기론 부활하나…송영길 "6명 확정 후 논의"

민주당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각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뛰어넘고 있어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발령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의 흥행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세가 현재처럼 이어지면 경선 연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선 연기설을 주장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최근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을 보면 지도부가 좀 더 결정을 잘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방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당의 행사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이낙연 전 대표도 현재 4단계 거리두기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어진다면 이를 다시 주장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미 '끝난 이슈'라는 입장이어서 이재명 vs 반 이재명 노선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6명이 확정되고 나면 방역 상황을 점검해 어떻게 할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해 이에 따라 경선 구도의 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밝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05 kilroy023@newspim.com

◆ 예비 경선 내내 주목됐던 반 이재명 연대, 본경선서도 관심
    이낙연 상승세, 정세균과의 단일화 성사되면 구도 바뀐다

민주당 1차 예비경선의 구도는 이재명 vs 반 이재명이었다. 4번에 걸친 TV토론회 등에서 후보들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 소득, 기본주택 등을 거론하며 집중 공략했다. 별다른 변곡점이 없으면 이같은 이 지사 우위의 상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변화 가능성은 반 이재명 연대다. 예비 경선에서도 후보들은 이 지사를 한 목소리로 집중 공략했다. 여기에 최근 2위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역전의 가능성도 남았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4번에 걸친 토론회와 국민 면접을 거치면서 다시 오르고 있다. 이낙연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선거 막판에 이를수록 강력한 뒷심을 보일 것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역전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본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있다. 양 캠프 모두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른바 '빅3'라고 불렸을 정도로 당내 인지도와 조직 면에서 강력한 두 후보의 단일화가 현실화된다면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photo@newspim.com

◆ 여전한 영향력 친문 주류 향배도 관심
    21일 김경수 대법원 최종심 따라 친문 결집

마지막 변수는 친문 주류 세력의 향배다. 송영길 대표가 당선된 지난 5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은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송 대표는 한 때 대세론이 거론됐지만, 실제 투표 결과 친문의 지지를 받은 홍영표 의원과의 격차가 불과 0.5%p에 그칠 정도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친문 세력의 결집 여부는 여전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두인 이재명 지사가 여전히 친문의 반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모두 친문 직계 주자들이 아닌 특수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심은 오는 21일 김경수 경상남도 지사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쏠리고 있다. 김 지사가 상고심에서 지사 직을 유지한다면, 단숨에 친문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후보들의 김 지사 끌어안기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분화돼 각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는 친문이 결집할지,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는 남은 민주당 경선의 여전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