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7일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천보 비엘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보 비엘에스는 새만금 국가산단 17만1000㎡에 5125억 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천보 비엘에스 새만금산단 사업예정지 위치도[사진=새만금개발청]2021.07.07 lbs0964@newspim.com |
협약식에는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1월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2022년~2023년)로 2185억 원 투자와 200명 신규채용, 2단계(2024년~2026년)에 2940억 원 투자와 2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천보 비엘에스는 새로 개발된 신규 공법을 적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보급이 촉진될 전망이다.
천보 비엘에스의 모회사인 ㈜천보는 세계적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소재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LiFSI) 양산화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등을 토대로 이차전지 전해질의 국내외 시장을 선점․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연매출 1조 원에 달하는 최고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며 "지역 기업과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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