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부 차관, 지난해 피해현장 방문
사고위험 높은 시설 대상 5월부터 안전점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지난해 피해 산지 태양광설비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설비에 대한 관리 점검이 실시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붕 따르면 이날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산지 태양광설비의 안전점검을 위해 충남 금산군 제원면 소재의 '동곡리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했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역대 최장의 장마(54일)로 인해 석축 파손과 인근 농지 일부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석축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복구가 완료됐다.
[제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충북 제천시 대랑동 인근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에 파손되어 있다. 2020.08.11 leehs@newspim.com |
현장점검은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여름철 풍수해대비 재생에너지설비 안전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유관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산업부, 산림청과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은 올해 풍수해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가 미흡한 설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조치토록 하고 있다. 집중호우 예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사업자가 설비 안전을 자체점검하고 신재생설비 피해발생 시 에너지공단 콜센터로 피해상황을 접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피해상황 발생 시 산업부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빠른 피해현장 수습과 복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사업자는 인근 주민의 안전을 생각해 신재생설비와 주변부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진행 중인 안전점검과 후속조치를 조속하게 완료하고 피해접수 시 피해현장 지원 등 신속하게 대응하여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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