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업 중 기관실이 침수된 어선 선내 어창(魚倉)에 추락한 외국인 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쯤 영덕군 강구항 동방 약 28km 해상에서 A호(29t, 동해구기선저인망, 감포선적)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 2명이 3m 아래 선내 어창 창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 외국인 선원 2명은 양망한 어획물 보관을 위해 선수부근의 창고에 있는 상자를 가지러 내려가던 중 미끄러져 3m 아래 창고 바닥으로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
울진해경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A호에 승선해 자가호흡이 힘든 환자 1명에게 산소소생기를 이용 응급처치 후 무사히 강구항으로 입항, 병원으로 이송했다.
엔진 냉각수 파이프 파손으로 기관실이 30cm정도 침수된 A호는 울진구조대에서 무사히 예인, 이날 오후 2시 40분쯤 후포항으로 입항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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