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민선 7기 3년 허성무 시장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창원특례시 출범과 관련해 창원시민 대다수인 87.8%가 '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만 19~20세(70.9%)와 30대(72.6%) 연령층에서 특례시 출범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등 전체 응답자의 63.5%가 도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창원시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창원특례시 출범과 관련해 시민들의 인지도와 그에 따른 기대감에 대해 조사 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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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4월 26일 창원교도소 이전 지역인 내서읍 평성·안성·안곡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4.27 news2349@newspim.com |
출범 3주년을 맞은 허성무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하여는 창원시민의 67.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 취임 첫해인 지난 2018년 조사 결과(53.3%)와 비교해 14.1%P가 상승했고, 직전 평가(2020년 12월)와 비교해 2.8%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시는 2018년 이후 시민 과반이 허성무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22.6%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사람 중심으로의 시정 변화에 대해서는 창원시민의 69.9%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 평가 대비 3배가량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도 직전 조사 대비 5%P 확대되는 등 긍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도 응답자의 8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부정 평가(11.5%)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 여건 변화에 대한 응답으로는 창원시민 90.1%가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거나 비슷하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창원시민의 93.5%가 앞으로도 창원시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2018년 조사 시작 이래 90% 이상의 높은 비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향후 창원시에서의 삶의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인 54.7%를 보였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는 경향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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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창원시] 2021.07.02 news2349@newspim.com |
현재 창원시가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환경 분야'가 22.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도시정책 분야(20.3%)', '복지 분야(19.8%)', '문화관광 분야(9.9%)'를 꼽았다.
창원시가 중점을 두어야 할 시정 분야로 시민들은 '경제 분야(44.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복지 분야(19.4%)', '도시정책 분야(11.2%)의 순으로 꼽았다.
'경제 분야'에 대한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48.8%)와 60세 이상(49%)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49.4%)과 가정주부(49%)가 비교적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시장은 "앞으로의 1년은 지나온 3년의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평가하며 "특례시 권한을 차질없이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력과 경제 부흥을 위한 창원형 민생경제 대책 추진으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창원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유선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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