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2조 350억원 규모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1조 9044억원)보다 1306억원(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191억원, 특별회계 115억원이 증액된 수치이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코로나19로 정상 추진이 어려운 상반기 행사 예산과 기타 불요불급한 예산의 재구조화를 통해 마련된 190억원을 합하면 세출예산 추가편성 규모는 1496억원에 이른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시민건강과 복지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및 고용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선7기 주요 역점사업에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
코로나19 방역 및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생활지원비 37억원, 한시생계지원 40억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5억원, 상담 및 이송 인건비 4억원, 한시적 돌봄인력 4억원, 민간 호흡기 클리닉 설치 3억원, 기초연금 117억원, 초·중·고 학교급식 35억원,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 11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5억원, 노인(재가)의료복지시설 공단 예탁금 26억원 등이 편성됐다.
소상공인 및 고용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75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8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10억원, 희망근로사업 인건비 27억원, 노인일자리사업 8억원, 포스트 코로나 청년일자리 4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3억원, 분청도자전시판매관 조성 5억원 등이 반영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는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8억원,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조성 7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반구축 사업 4억원, 대동첨단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10억원, 빅데이터 기반 주민안심 서비스 3억원,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 용역 1억5000만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추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가용범위 내 효율적으로 배분한 예산이 시민들께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23일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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