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경북권 투자유치 견인위한 수도권 대기업 대표 면담 행보로 민선7기 경북 도백 취임 4년차 첫 날을 시작했다.
이날 이 지사는 리조트, 호텔, 관광단지 전문개발업체인 A사와 고급아파트, 주거형 단독주택 건설. 공급 전문업체인 B사를 잇따라 방문해 대표들과 경북권 투자 유치등 간담회를 가졌다.
이철우 경북자시가 서울서 투자유치위한 간담회를 갖고 단지형 주택개발 방안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01 nulcheon@newspim.com |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동해안, 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골프리조트 및 관광지 개발을 요청하고, 2단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도청이전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개발키 위한 유럽풍 타운하우스 조성 등 단지형 특화 주거지역 개발을 요청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이번 이 지사의 수도권 기업의 경북권 투자유치 견인 행보는 최근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방역과 경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와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 관광산업 등 신산업 관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존의 '단체로 가서 보는' 관광에서 개인.가족 단위의 '쉬고, 먹고, 치유'하는 유형으로 관광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관심이 청정지역인 경북도에 쏠리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 지사는 "지난 3년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어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어 안타깝다" 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민선 7기 3년 동안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18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와 미래 일자리 2만 6000여개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LG화학(구미, 양극재)의 5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포항, 음극재, 2500억원), 쿠팡(김천, 물류센터, 1000억원), 베어링아트(영주, 첨단베어링, 3000억원), GS건설(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1000억원), SK머티리얼즈(영주, 반도체용 소재, 2000억원), 아얀테첨단소재(김천, 첨단부직포, 1200억원) 등 굵직한 '앵커기업'들이 경북에 둥지를 틀었다. 전후방 기업들의 후속 투자 또한 이어져 경북의 산업 생태계를 다양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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