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도시 건설 추진"
"주택 200만호·일자리 200만개 창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인천시장을 지낸 바 있는 안상수 전 의원이 1일 주택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전 의원. 2020.02.19 leehs@newspim.com |
충남 태안 출신인 안 전 의원은 민선 제3, 4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으며, 15·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각 대선 후보들을 보면 경쟁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경제를 운운하지만 그냥 구호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 여권 대선주자 모두 마찬가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너무 정치적인 부분에 치우친 것 같다"며 "국민들에게 미래의 삶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전 의원은 "현재 가장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주택과 일자리 문제"라며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국 5개 권역에서 '일자리 도시 건설'을 통해 200만호 주택 공급과 30만개의 스타트업을 무상으로 임대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정치문화카페 하우스에서 '문제는 경제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제는 경제다'는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내세웠던 슬로건이다.
한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황 전 대표 측은 "아직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첫 공식 저서인 '초일류 도시국가' 출판기념회를 통해 "이전의 황교안은 죽었다"며 "초일류 정상국가를 통해 꿈꾸는 회복을 향한 정상, 그리고 최고를 향한 정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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