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투표율이 21.7%로 저조해 주민소환투표 개표조건인 33.33%에 못미쳐 부결됐다.
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에는 총 1만2409명(21.7%)이 참여했다.
![]() |
김종천 과천시장은 4일 청사 유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진=과천시] 2021.06.04 1141world@newspim.com |
이날 확정한 투표인수는 19세 이상 과천시민 5만7286명(남성 2만7817명, 여성 2만9469명)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1만9096명)이 투표에 참여해야하며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만 주민소환이 추진되지만 사전투표와 본투표율이 개표조건에 미치지 못해 무산됐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7180명이 투표해 12.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소환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직위가 정지됐던 김종천 시장은 7월 1일자로 복귀하게된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일로 과친시민을 위해 시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의 주민소환투표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호를 짓겠다는 계획에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시작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