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용인시 동반성장과 발전방안 함께 고민 약속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30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조희송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김보라 안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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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열린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 위한 상생 협약식[사진=경기도]2021.06.30 krg0404@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지난 1979년 평택시의 유천・송탄취수장 사용개시로 상류인 안성과 용인지역이 상수원 규제로 묶이면서 시작된 42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환경부가 평택호 유역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경기도가 평택호 상류 지자체의 수질개선사업과 규제 합리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3개시가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상생협력사업과 규제합리화 연계추진 △한국농어촌공사가 평택호 비점오염저감사업 및 준설사업 추진 등 평택호 수질개선 및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 규제 합리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수많은 노력 끝에 오늘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3개 시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합의해 나갔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3개 시 동반성장과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상생협력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