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선)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호남 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 노선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했다"며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있어서 경제성 논리보다 지역 발전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담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광주시] 2021.04.23 kh10890@newspim.com |
시당은 "정부의 달빛내륙철도 건설 발표는 지금까지 '남북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가 교통망을 '동서축'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강화시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가 완공되면 호남과 영남은 1시간 이내 생활권이 형성된다"며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심적 거리도 축소될 것"이라며 "이번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계기로 동·서 지역갈등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뒤로하고, 국민대통합 시대의 길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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