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28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양국 정상이 화상회담을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정상회담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오는 7월 1일)과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 기념일(7월 16일)을 앞두고 개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2주 만에 마련된 자리여서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의 중러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전략적 양자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라며 미국 견제 공조를 다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러 크렘린궁도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 기념일 전에 열리는 이번 회담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현 주소와 전망을 평가할 자리라고 정부 사이트에 게시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양국 사안 뿐만 아니라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런민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러시아연구센터의 왕셴쥐 부주임은 "미국은 명백한 의도를 갖고 러시와-중국 관계에 자극해왔지만 푸틴 대통령의 태도는 항상 분명했다"며 "미국은 중러의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훼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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