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칠곡서 '물류산업 氣 살리자' 현장간담회 주재
[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외국인 채용 허용 등 제도개선 건의 등으로 지역의 택배업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또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위한 신규사업 확대와 김천 스마트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ICT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북의 물류산업을 지능화․자동화 체계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철우 지사가 25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서 혀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6.26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5일 경북권 물류산업도시인 칠곡군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다섯 번째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경북지역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붕괴, 급격한 소비위축 등으로 피해가 컸던 지역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요구사항에 대해 실효적인 해법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지사는 '택배화물의 분류작업은 배송센터에 따라 늦은 저녁시간부터 새벽까지 근무하는 곳이 많고 3D 업종으로 인식돼 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외국인 채용 미허가 업종인 택배업이 허용업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택배업 인력 수급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첨단장비의 도입과 운영시스템 등 개선 필요성' 제안에 대해서는 " '스마트 물류사업(177억원)', '스마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40억원)' 등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위한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김천 스마트물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ICT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북의 물류산업을 지능․자동화 체계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영업용화물 사업자의 영업권 보호 및 건전한 화물 시장 조성위해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불법 유상운송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 관련 "농산물시장, 물류단지 등에 자가용 유상운송 근절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경찰청과 협력해 특별‧상시 단속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북 물류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의 주제를 담은 현장 간담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 백선기 칠곡군수,지역의 물류산업 분야 대표,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물류산업 발전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물류산업 氣 살리자' 주제의 현장간담회에서 경북지역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제시하는 이철우 지사.[사진=경북도] 2021.06.26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코로나 사태 초기 항공・관광산업 못지않게 피해가 컸던 물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최근 인터넷, SNS 등 비대면 쇼핑이 급증해 택배 물류산업에 숨통이 트이고 일부 수출품목이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해운 물류업계에도 회생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물류산업 전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에서는 대학, 관련 연구기관과의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유통·판매 분야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급변하는 물류 분야의 신산업 영역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석적읍 소재 '㈜BGF로지스 대구센터'를 방문해, CU, 오뚜기, 농심, 하이트진로, 오비, 롯데칠성 등 기업들의 다양한 물품을 대구경북 전 지역으로 배송하는 물류공정을 둘러본 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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