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X파일' 공수처 고발…"국가기관 불법사찰 결과물"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0:0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측근 의혹을 담은 이른바 'X파일' 문서 작성에 관여한 국가기관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접수됐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윤 전 총장 관련 X파일 문서 작성에 관여한 성명불상 국가기관 관계자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법세련은 "X파일을 봤다는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과 하태경 국회의원, 신평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X파일은 어떤 (국가)기관의 부서에서 만들었다고 하고, 몰래 사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 태반"이라며 "또 권력을 가진 사람만 알 수 있는 내용이며, 어떤 기관의 꼼꼼한 작업에 의해 산출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파일을 봤다는 사람들의 일치된 의견은 국가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윤 전 총장과 그 가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경찰 등의 수사기관에서 제공한 불법정보와 국정원 국세청 등이 제공한 불법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검찰, 경찰 등에서 수사정보를 제공 했다면 공무상비밀누설에 해당하고 국정원 국세청 등에서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X파일은 명백한 국가기관의 불법사찰 결과물이며, 이는 민주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인권유린 범죄이자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23일 X파일 출처에 대해 정부기관에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하 의원 역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몰래 사찰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내용이 태반"이라고 했다. X파일을 봤다고 주장한 신 변호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틀림없이 어떤 기관의 꼼꼼한 작업에 의해 산출된 흑색선전을 바탕으로 그를 낙마시키려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글을 적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