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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선택은...윤석열 65.7%·홍준표 8.8%·안철수 3.8%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09:15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07:29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6월 3쨰주 여론조사
신율 "정권교체 가능성 가장 높다는 전략적 쏠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정권교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전략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에 이어 국민의힘 복당을 앞두고 있는 홍준표 의원과 합당을 예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8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체 36.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65.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8%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8%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권 주자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3.8%로 공동 3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3.6%였고, 야권 유승민 전 의원이 3.3%로 뒤를 이었다.

유 전 의원에 이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1.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5%, 정세균 전 국무총리 0.8%, 김두관 민주당 의원 0.6%, 원희룡 제주지사 0.4% 순이었다. 기타는 2.3%, 없음 2.0%, 모름 1.8%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2위인 홍 의원과 7배가 넘는 차이가 날 정도로 컸다.

윤 전 총장은 법조계와 언론인 출신의 대변인단을 구성하고 사실상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정계 입문 선언조차 하지 않은 단계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같은 높은 지지율에 대해 "지지율을 이어갈지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며 "(사실) 지금까지 보여준 식이라면 유지가 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신 교수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봤을 때 전략적으로 가장 정권교체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무조건적 지지로 보기 힘들다"며 " 최재형 감사원장이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나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이 그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X파일에 여지껏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껏 정권과 싸워온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반면 일반이 알 수 없는 내용이 X파일에 포함돼 있다면 불법사찰 가능성이 크니 오히려 윤 전 총장이 역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여론조사는 6월 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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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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