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유치기획단장 국제박람회기구 방문
한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 사무국 전달
7월 민간위원회 설립…유치활동 본격 개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BIE 사무국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대종 주불대사가 동행했고 신청서 제출 후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유치신청서(김부겸 국무총리 명의)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주제, 개최 기간, 장소, 정부의 개최 의지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뉴질랜드(의장국)를 포함한 21개 APEC 회원국 통상장관과 SOM의장, ABAC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6.05 photo@newspim.com |
유치신청서상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이다.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개최를 추진중이다.
유명희 단장은 BIE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유치신청서 제출로 정부의 공식적인 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이 표명되었다고 평가했다. 경제계·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7월 중 민간유치위원회 설립을 조속히 완료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는 한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쇼룸으로서 박람회 유치시 한국의선진국 도약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우리가 보유한 첨단 기술·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산국제영화제, G-STAR 등 부산의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한류가 더욱 확산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BIE는 유치신청서를 오는 10월 29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2022년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중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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