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첼시가 K&P 갤러리, 이달말까지 그룹전
喬ㆍ拜登(조ㆍ바이든) , 604mm*600mm, 김강식 2021년 作 [K&P 갤러리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한국 전각 장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위한 전각 작품을 미국 뉴욕에서 선보여서 화제다.
이 작품은 뉴욕 첼시가에 위치한 K&P 갤러리(관장 김숙기)가 주최한 "Reunion (재결합)" 이라는 주제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그룹전에서 선보인다.
김강식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미국 대통령의 열정과 노력에 응원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의 전각작품은 조 바이든의 중국 공식 호칭인 '喬拜登(교배등)'을 고대 상형문자로 새긴 것이다.
김강식 작가는 "하느님 말씀과 국민 마음을 겸손하게 받드는 조바이든의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과 재결합 (Reunion)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각작품은 가로 세로 1.5cm 작은 크기로 제작됐지만, 관람객을 위해 60cm크기의 유리에칭 작품으로 제작 전시 중이다.
이 작품을 본 관람객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현대 추상화 개념과 동양전통기법으로 표현해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30여 년간 오직 전각 작품에 천착하고 있는 김강식 작가는 갑골문 상형문자와 금석문 고대 문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각을 새기고 있다.
그는 그동안 홍성모 화가 연규현, 강동윤 화가와 서정춘, 오탁번, 류근 시인, 박남준 시인 등 200여명의 예술인 낙관을 새겼다.
김강식 작가 [K&P 갤러리 제공]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