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쉽게 쓰는 금융용어] 사회초년생 첫 전세대출 때 아리송한 용어 풀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지난 4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외형상 소비자 권익이 크게 강화됐지만 금융 약관과 설명서에는 여전히 낯선 한자어와 외래어가 대부분입니다.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서도 우리말 표준약관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에 뉴스핌은 '외계어' 수준의 금융용어 실태를 점검하고 쉬운 우리말로 순화할 수 있는 표현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대출은 학업을 마치고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금융 서비스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전세자금대출은 학자금 대출 이후에 직접 은행에 찾아가 실행해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전 국민, 전 세대가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 외래어 사용 등은 여전하다. 특히 무주택자 청년계층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 제도인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약관에서도 바로 이해가 가지 않는 용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약정 → 정함, 불입 → 냄...어려운 한자어는 풀어쓰기

은행에서 쓰는 금융 관련 용어가 어렵다는 인식은 대부분의 이들이 공감하는 바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는 어려운 금융용어를 쉬운 말로 바꿔쓰기 위해 2013년도부터 금융 용어 개선 작업을 해왔다. 덕분에 '대출 받는 이'를 '차주(借主)'라고 적어왔던 과거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각 은행, 금융기관별로 대출 약관은 상이하다. 첫 대출을 실행하는 사회초년생들, 금융 소외계층은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출과 같은 금융거래에서는 물론, 휴대폰을 구매할 때도 쓰이는 '약정(約定)'이라는 용어는 '정함'으로, 불입(拂入)'이라는 단어는 '냄, 납입'이라는 쉬운 말로 바꿔쓸 수 있다. '산입(算入)하다'라는 말도 어려운 한자어가 포함돼 있어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에게는 낯선 용어다. '포함시키다' 같은 쉬운 우리말로 풀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대출 만기와 관련한 용어들이 은행가에서는 흔하게 써왔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생소한 용어인 경우가 많다. '기일 도래'는 '만기 안내'로, '입질(立質)'은 '질권(質權)을 설정하다' 정도로 풀어쓰는 것이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

◆ 기(旣) 지급 → 이미 지급한...외래어·과도한 줄임말도 쉽게 순화

대출 실행시 늘 접하게 되는 외래어, 한자어 줄임말 역시 난관이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용어인 DTI(Debt to Income)는 '총부채상환비율'이라고 한국어로 풀어쓰도록 하고 있지만 모든 낱말이 한자어로 돼 있어 정확한 의미를 재차 풀어 설명을 해야 한 번에 이해가 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의미하는 'LTV(Loan to value ratio)'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대출규제 방식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6일 시행된다. DSR은 개인이 상환해야 하는 연간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신용대출과 자동차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종류의 부채를 포함한다.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보다 대출요건이 까다로워 진다. 이날 시중은행의 대출 창고의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또 학자금 대출을 받아본 사회초년생들에게 '원리금'이라는 말이 낯설지는 않지만 이 역시 '원금과 이자'로 풀어쓰도록 금융감독원은 권고하고 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같은 경우에도 모든 낱말이 의미를 내포한 한자어로 돼 있어 풀어서 설명이 필요하다.

'기(旣) 지급'과 같은 한자어 줄임말도 이미 금감원의 손질을 거쳤다. '이미 지급한' 정도의 우리말로 순화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대부분 순화됐으나 '서환(書換)'이라는 용어 역시 아리송하고 낯선 단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동일 조건 재대출'로 다듬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