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쉽게 쓰는 금융용어] 보험약관 뜯어보니 "뭔 말이지?"...여전히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료·보험금 등 비슷하지만 의미 다른 용어 많아
감액지급→일부지급, 환급금→돌려받는 돈

[편집자] 지난 4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외형상 소비자 권익이 크게 강화됐지만 금융 약관과 설명서에는 여전히 낯선 한자어와 외래어가 대부분입니다.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서도 우리말 표준약관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에 뉴스핌은 '외계어' 수준의 금융용어 실태를 점검하고 쉬운 우리말로 순화할 수 있는 표현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상품 중 하나인 보험은 무형의 서비스로 약관에 적힌 내용이 곧 상품 그 자체다. 하지만 약관이 어려운 용어로 표현되어 있다. 금융 민원 중 보험 민원이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약관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약관이 어렵기 때문에 가입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한다. 이후 보험사고가 발생후 보험금을 신청하면, 보험사는 약관에서 보장하지 않는 항목이라며 지급을 거절한다. 보험금을 받지 못한 실망감이 민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 생소한 용어엔 추가 설명 넣어야

보험 약관을 읽다보면 정말 생소한 용어들이 많다. 또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닌 용어도 수두룩하다. 이에 가입자는 어떤 사고는 보상을 받고, 어떤 사고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지 헷갈린다.

보험료와 보험금은 비슷하지만 의미가 완전 다르다. 보험료는 가입자, 즉 소비자가 보험사에 내는 돈이다. 반면 보험금은 보험사고로 청구하면 보험사가 지급하는 돈을 의미한다. 굳이 보험료·보험금으로 표현하지 않고 내는 돈·받는 돈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약관을 보며 심각한 표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2021.06.11 0I087094891@newspim.com

보험에 가입할 때는 계약자·피보험자·수익자라는 용어가 나온다. 계약자·피보험자·수익자 모두 본인 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각각 3사람이 될 수도 있다. 계약자는 보험상품을 계약하고 보험사에 돈을 내는 사람을 뜻한다. 피보험자는 보험상품에서 보장 대상이 되는 사람을 의미한다. 수익자는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에 이를 계약하는 사람·보장 받는 사람·돈을 받는 사람 등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약관에는 면책기간, 감액지급 등의 표현도 있다. 면책기간은 책임을 면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즉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간이다. 면책기간을 쉽게 '보험가입 후 보장하지 않는 기간'으로 바꿀 수 있다. 감액기간은 보험금을 덜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암보험 가입 후 통상 2년 이내에는 보장하는 금액의 일부만 보장한다. 감액지급도 '일부지급'으로 표현 가능하다.

◆감액지급→일부지급, 환급금→돌려받는 돈

해지환급금·만기환급금이라는 용어도 등장한다. 보험 상품을 해지할 때 혹은 만기에 환급받는 돈이다. 이를 더 쉽게 '해약 후 돌려받는 돈', '만기에 돌려받는 돈'이라고 바꿀 수 있다.

보험은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기 위해 가입한다. 때문에 약관에 금융용어 뿐만 아니라 의학용어도 많다. 또 금융용어와 의학용어를 법률용어로 표현했다. 소비자는 금융용어도 어색한데 의학용어와 법률용어를 해석하며 읽어야 하니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의학용어와 법률용어를 써야 한다면 뒤로 괄호를 열고 풀어써야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약관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내놨다. 보험회사의 경영실태평가 항목 중 소비자보호평가 부문에 약관 이해도 관련 평가항목을 신설한 것이다. 즉 약관을 쉽게 만들면 보험회사의 경영안정지표가 올라가게 한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약관은 금융용어는 물론 의학용어와 법률용어까지 이해해야 해석이 가능해 보험 소비자는 약관을 완벽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어려운 용어 뒤에 추가적으로 뜻을 풀어주면 약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잇으며, 민원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