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데이터연구센터·화학소제솔루션센터 등 입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화학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화학연구동이 마련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21일 오전 11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학기술 연구와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설립한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구축사업 건물 준공식을 연다.
최근 화학소재 산업에서 소재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화학연 역시 이와 관련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구축사업'을 추진, 2018년 건물 설계 후 2019년 12월에 착공했다.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구축공사 조감도 [자료=한국화학연구원] 2021.06.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신축 건물은 연면적 610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이 건물에는 화학연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 화학소재솔루션센터, 화학안전연구센터, 전산운영실 등이 들어선다.
새로 준공된 차세대 소프트화학 건물은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위한 기술 인프라를 중앙집중할 수 있도록 전산(서버)장비실이 약 400㎡로 구축됐다. 서버장비의 높은 하중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향후 서버장비 확장도 가능하다.
화학연은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향후 ▲화학소재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한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새로운 소재 발견 ▲가상실험 기반의 화학안전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화학 데이터 관련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이미혜 화학연구원 원장은 "데이터 기반 소재 설계 플랫폼은 신소재 개발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이번에 준공된 인프라를 통해 소재분야 데이터 기반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국가 화학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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