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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매파'로 변심한 연준에 가치주 흔들

기사입력 : 2021년06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9일 09:42

다시 가치주 지고 성장주 뜨나…기술주 견조한 흐름
다음 주도 경제 지표 촉각…모기지 건수와 소비자 지출 관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5%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9%, 0.3% 각각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37포인트(1.58%) 내린 3만3290.08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1포인트(1.31%) 하락한 4166.4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97포인트(0.92%) 내린 1만4030.38을 기록했다.

주식 시장은 다소 매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기조에 변동성을 키웠다. 특이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주 회의에서 2023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를 개시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매파로 돌아선 연준의 스텐스로 가치주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려 다시 시장의 주도주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불러드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 변동성...시장 하락에 월가 '줍줍줍'

이날 불러드의 발언은 시장에 파급력이 대단했다. 미 연방 준비 은행의 매파적 입장이 달러화를 더욱 부추 기는 한편 원자재 가격들도 변동성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회복 플레이에 대한 투자를 재평가를 한 것이다.

특히, 불러드 총재의 발언 당시 미국 주식 선물은 0.5%에서 0.7%까지 하락했으며, 시장 개장 1시간 전부터 위축됐다.

또 그의 발언은 미국 달러 지수를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보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하락 이후 1.5%를 넘어 섰다.

네드 럼펠틴 TD 증권사 유럽 통화 전략 책임자는 "당황하지 않고 약간의 먼지가 안정되고 있으며 시장의 반응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16일 메시지는 채권 매입과 같은 지원 정책 조치에 대한 명확한 끝이 없음을 나타냈지만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신호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 19에서 회복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극적으로 롤오버되고 달러를 더 높이는 움직임을 가져와 리플레이션 거래에서 모멘텀을 빨아 들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럼펠틴 책임자는 "연준은 시장 심리학에 매우 중요했고 한동안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는 그것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미국과 세계 경제가 개선된 후 시간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버티메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 수석 전략가는 "리플레이션 거래의 흔들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설명은 성장이 정점에 달하는 동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믿음"이라면서 "우리는 동의하지 않으면서 주식 하락을 매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발언에 따른 상품 가격 하락이 구매 기회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멕글루 아르고나우트의 기업 주식 중개 담당 이사는 "매우 분명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금리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 연준의 스텐스 변화로 투자 자산 '지각 변동중'

연준이 매파적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경제 강세와 인플레이션 상승의 혜택을 받았던 주식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중 금융과 에너지와 재료 관련주들이 하락했으며, 성장주와 기술주가 가치주를 다시 이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S&P 500 금융은 2.4% 하락했고 에너지 주식은 3% 하락했다. 한편 테크주는 1% 하락했다. S&P 500의 11개 섹터 모두 이날 하락했다.

이같은 움직임 중 일부는 기술 주식의 과거 실적 저조를 보완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매파적인 연준의 공포와 금리 상승에 대한 두려움으로 올해에 기술주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금이 높은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부문도 각각 2.7%와 1.8% 내렸다. 금리와 채권 수익률이 높을수록 해당 주식의 지불금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다.

다른 자산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격을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일 급등 이후 0.5% 상승했다. 구리, 금, 철광석 가격이 하락한 반면 유가는 전일 하락에서 부분적으로 반등했다. 금은 1년 중 최악의 손실을 입었고, 전일 거의 7주 만에 최저 수준에 정착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6% 포인트 하락한 1.45 %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26 %로 거의 0.05% 포인트 올랐다. 이는 국채 수익률 곡선에서 미래에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 성장을 의미한다.

◆ 가치주 랠리 제동...시장 재평가 이뤄지나 

월가 전문가들은 가치주 랠리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셀 1000 가치주 주식 인덱스는 올해에도 여전히 13.2% 상승했지만 6월 고점 대비 4% 하락했다. 성장률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투자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돌파구로 주목되면서 올해 강력한 경제 반등을 받쳐 주며 가치주에 주목했다. 가치주는 지난해 11월 시작 이후 거의 7% 포인트 성장주를 능가했다. 다만, 지난 10년 동안 기술과 기타 성장 부문이 가치주를 능가하는 추세를 꺾고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은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뮤추얼 펀드는 지난 8년 동안 그 어느 때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치주였다.

또 지난해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주식 펀드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캐시우드와 같은 같은 일부 유명 투자자들은  38.5% 상승한 에너지와 같은 가치주 부문에서 멀어지면서 수익률 부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연초부터 성장주가 시장 실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우드의 주력 ETF는 수익률을 회복해 전년 대비 4.8% 하락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가치주 변동이 전환점이 아니라 일시 중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크레딧 스위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조나단 고럽에 따르면 매출 성장이 높은 기업은 10년 평균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경기순환주는 과거 수준보다 약 40%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

존 모우리 NFJ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는 "금리 상승 전망은 작년의 경기 침체에서 더 잘 견디었지만 회복 기간에는 뒤처진 가치 주식 이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가치주를 저조한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에 대한 지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들은 국채 수익률이 결국 상승하더라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소비재 기업은 처취 앤 드와이트(Church & Dwight Co)와 맥코믹 앤 컴퍼니(McCormick & Company Inc)가 있다.

그는 "배당 성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시됐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가치주 랠리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다음주에도 주요 경제 지표 확인 속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음주 경제 지표 가운데 23일 발표되는 새로운 주택 판매 및 모기지 신청과 25일 예정된 5월 소비자 지출 수치에도 관심이다.

헤리스 파이낸셜 그룹 경영파트너인 제임스 콕스는 "가치주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 부문에서 앞서 나갔고 오프사이드에 걸린 사람들이 이러한 거래를 풀기 시작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지난달 12년 만에 소비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다음주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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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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