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1423만명…국민의 27% 접종
접종자 감염 발생률·치명률 감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1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상 속 감염 위험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하루평균 확진자는 49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0명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1.06.18 yooksa@newspim.com |
이어 "수도권지역 확진자 규모가 전체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지역에서도 학원시설과 공장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급증하는 가운데 전날까지 1차 접종자는 1423만명(전체 국민의 27.7%)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 대비 크게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전국예방접종센터를 282개소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전 장관은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접종에 대비하고 있다"며 "다음달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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