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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558.59(+121.75, +0.43%)
국유기업지수 10589.67(+26.70, +0.25%)
항셍테크지수 7901.52(+70.85, +0.90%)
* 금일 특징주
솔로몬시스텍(2878.HK) : 0.83(+0.11, +15.28%)
특보국제(1368.HK) : 12.46(+1.70, +15.80%)
비야디(1211.HK) : 223.0(+17.0, +8.25%)
천립교육국제홀딩스(1773.HK) : 2.90(-0.77, -20.9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28558.59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5% 오른 10589.67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90% 뛴 7901.52포인트로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스포츠용품, 통신설비, 의료미용이 상승세를 연출했고, 3세대 반도체 섹터는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교육, 황금, 비철금속 섹터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연출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솔로몬시스텍(2878.HK)이 15.28%, 화훙반도체(1347.HK)가 10.09%, 선사항그룹(0595.HK)이 8.96%, 정전국제(0710.HK)가 5.78%,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5.4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대란 속에 반도체 생산업계의 본격적인 가격인상 랠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수익확대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는 6월 중순부터 제품 가격을 12%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만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들은 3분기부터 주문자생산방식(OEM) 제품 가격을 최고 30%까지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시장에서 전망한 인상폭인 1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공급부족 및 가격인상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생산량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6월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상반기 11대 자동차 업체의 생산량은 43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6.6%나 줄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한달 정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커져가는 매출확대 기대감 속에,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특보국제(1368.HK)가 15.80%, 361도(1361.HK)가 13.78%, 이녕(리닝 2331.HK)이 3.70%, 안타스포츠(2020.HK)가 3.3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당국의 사교육 업계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이날도 교육섹터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관련 종목이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천립교육국제홀딩스(1773.HK)가 20.98%나 급락했고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신둥팡 9901.HK)이 12.62%, 베스트스터디교육그룹(3978.HK)이 4.46%, 쿠런테크놀러지(신둥팡온라인 1797.HK)가 4.28%, 희망교육그룹(1765.HK)이 2.44%의 낙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연출했다.
비야디(1211.HK)는 8.25%, 샤오미(1810.HK)가 1.25%,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1.02%, 메이퇀(3690.HK)과텐센트(0700.HK)가 0.42%,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이 0.29%, 알리바바(9988.HK)가 0.2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콰이서우(1024.HK)가 5.51%, 쿠런테크놀러지가 4.28%,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0241.HK)이 1.93%, 넷이즈(9999.HK)가 0.76%, 바이두(9888.HK)가 0.44% 하락했다.
특히,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경우 자회사의 창업판 분리 상장 소식이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
16일 비야디는 주주회의를 거쳐 자회사인 비야디반도체주식유한공사(比亞迪半導體股份有限公司)를 따로 떼어내 선전증권거래소의 창업판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상장 이후에도 비야디는 비야디반도체주식유한공사의 주요 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