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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도 호황이라는데…'형지2세' 최준호, 까스텔바작 부진 살려낼까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07:32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07:32

형지 장남 최준호, 기업가치 제고 매진
지난해 골프시장 호황에도 매출 부진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골프 산업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서도 주력 부문인 골프웨어의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골프웨어 부진을 딛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최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 [사진=까스텔바작] 2021.06.16 shj1004@newspim.com

 

22일 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지난달 초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 나이는 38세다. 그는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 까스텔바작의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한 이래 구매생산을 총괄하면서 10년 간 실무 역량을 쌓았다. 2017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2018년 그룹구매생산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2020년부터는 패션그룹형지 공급운영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최 대표는 계열사인 형지엘리트에서는 B2B와 교복사업의 양적 질적 확장을 주도했고 중국 교복사업을 이끌어 합작사인 상해엘리트를 4년 만에 흑자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최 대표의 주도 하의 사전 원가관리, 원가혁신,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패션 골프웨어에 이어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우위와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무엇보다 최 대표가 젊은 리더십과 감각으로 침체된 까스텔바작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16 shj1004@newspim.com


무엇보다 까스텔바작은 골프 활동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동시에 골프 산업 전반의 성장이 일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골프의류업체들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보인 것과 달리 까스텔바작은 부진했다. 매출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까스텔바작의 골프의류 매출은 563억원으로 전년인 681억원보다 소폭 떨어졌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은 673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7% 줄었다.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 강자들이 골프복 인기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JDX를 보유하고 있는 코웰패션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64억원, 800억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FnC의 골프 브랜드 '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제 PXG어패럴을 전개하는 로저나인의 지난해 매출은 7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64.4% 증가했다.

업계에선 골프의류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과도한 물량양산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성장 정체가 나타날거란 관측도 제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권영숭 전 대표가 수장을 맡은지 1년만에 물러나면서 이번 신임 대표의 경영능력에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라며 "내부적으로도 급격한 수장 변화에 대내외 위기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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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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