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정용진, 신동빈 이겼다...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눈앞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4:57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5:27

이베이 이사회 열고 신세계로 우선협상자 선정...이마트 사실 부인
딜 변수 남아 있다는 관측 우세...지분율 놓고 막판 조율 중 의견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맞붙었던 '오랜 유통 라이벌'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쳤다.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신세계는 단숨에 이커머스 2위 사업자 반열에 오르게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료=각사] 2019.10.28 june@newspim.com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을 확정하고 이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베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신세계가 인수금액의 80%, 네이버가 나머지 20%가량을 나눠 책임진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베이코리아 매각 개요. 2021.06.07 nrd8120@newspim.com

다만 거래의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이마트 측은 이베이 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못 받았다고 인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 인수 매각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베이 미국 본사 측으로부터 인수와 관련된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마트 측의 인수 부인에 따라 업계에서도 추측이 무성하다. 다만 이마트와 이베이가 인수가액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지분율 80%, 100%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측은 인수가액으로 지분 100% 인수 기준으로 약 4조원 초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베이 측이 희망하는 매각가 5조원에는 못미치는 금액이라서 지분율 조정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가량을 재출자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실무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지난 7일 진행한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는 고배를 마셨다. 롯데가 신세계에 밀린 것은 입찰 가격 영향이 컸다.

롯데가 써 낸 인수가액은 3조 초반대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적어 낸 인수액과 1조원 넘게 차이 난다. 이로 인해 이베이가 이마트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당사와의 시너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관점에서 인수 적정 금액을 산정했다"며 "아쉽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신세계 컨소시엄이 롯데를 따돌리고 이번 인수전의 단일 인수 후보로 부상하면서 초대형 커머스 업체 탄생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해 네이버의 거래액은 27조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의 SSG닷컴 거래액은 약 4조원이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20조원)까지 더하면 거래액은 50조원에 이른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점유율은 17%로 1위, 이베이코리아 12%로 3위를 차지한다. SSG닷컴(3%)까지 포함하면 점유율은 32%로까지 올라간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