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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정부, 동행세일로 경기회복 '마중물'...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1:11

중업·소상공인 초점 맞춘 동행세일 비대면 추진
백신 접종자 늘지만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하반기 경기회복 위한 대비책 마련 철저 목소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위축됐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빅세일이 열린다. 소비 활성화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는 만큼 실질적으로 서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코로나 확진자 규모에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보니 하반기 경기 회복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06.16 yooksa@newspim.com

3주간 열리는 동행세일...비대면 경제 초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일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동행세일을 열고 국민적 호응을 받은 만큼 올해에도 기대가 높다.

올해 동행세일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28개사, TV홈쇼핑·T커머스 12개사, 라이브커머스 10개사, 배달앱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참여한다. 최대 70%까지 초특가 할인행사도 벌인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 여름세일을 포함해 가전, 가구, 자동차, 의류 등 주요 소비품목 특별 할인행사뿐만 아니라 슈퍼·편의점 세일, 전통시장과 상점가 고객 경품 이벤트, 전국 150개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전 등 대·중소업체가 폭넓게 참여하는 상생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국 시·도의 대표 온라인몰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 사은품 이벤트 제공행사, 지자체 추천 우수제품 온라인 기획전, 지역 현장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등 전국적 소비 붐 행사도 연다. 동행세일 홍보모델인 아역배우 박소이 양과 함께하는 '동행세일 득템보탬 인스타그램 릴스(SNS) 챌린지'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행사가 제공된다.

올해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히려 사업이 확장된 비대면 소비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파격 할인 행사가 진행될 뿐더러 라이브커머스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눈에 띄는 것은 가상현실(VR) 전통시장관 점포에서 할인판매와 더불어 온라인 판매전이 진행되는 것이다. 전국 150여곳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행사도 진행된다. 비대면 마케팅과 배송 서비스를 갖추지 못한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이 실린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문을 열지 못하는 문화·공연계를 살리기 위해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할인권도 발급한다. 2년차를 맞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대면 경제를 통한 시장 살리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비대면 중심으로 동행세일을 추진한다"면서도 "최근 백신접종 확산 등으로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것을 감안해 동행세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판로개척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6.16 yooksa@newspim.com

◆ 속도내는 백신 vs 들쭉날쭉 확진자수·체감물가 상승

정부는 경기 활력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0일 만에 1321만9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인구(5134만9116명)의 약 25.7% 규모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1차 접종을 맞은 셈이다.

이달 말까지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보다도 보름가량 앞당겨졌다. 그만큼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부터이다보니 경기 전반에 활력을 보태기 위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 현행 거리두기인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는 다음달 4일 종료된다. 오는 20일 구체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역시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변수는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5명에 달했다. 나흘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니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예측할 수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여기에 체감 물가 역시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줄어든다. 월 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가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은 지금보다도 2000원이나 오르게 된다.

다음 달부터 충전용 전력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의 기본요금 할인율도 기존 50%에서 25%로 떨어진다. 전력량 요금 할인율도 30%에서 10%로 낮춘다. 식품업계도 조만간 라면, 주요 육가공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최근 1년 사이 밀,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 소비자는 "동행세일 등 할인 행사가 한시적으로 진행되지만, 정작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 소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며 "당장 체감되는 물가나 공공부담 요금 등이 오르게 되면 지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 시작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2.18 dlsgur9757@newspim.com

"세마리 토끼 잡아야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하다"

사실상 경기회복은 하반기에 달렸다는 데 경기전문가들은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우선, 백신 보급 일정에 차질을 빚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서도 보다 세밀한 방안을 제시해야 내수에 활력이 생길 수 있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긍정적으로 발표된 경제전망치에 대해 정부가 낙관적인 시각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들린다.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1.7% 성장하면서 속보치 대비 0.1%p 상향됐다. 이렇다보니 국내 경제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히려 이같은 평가가 정부의 경제 인식을 낙관적으로 바꿔놓는 함정이라는 얘기다.

또 경제 주체의 부채가 여전히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뇌관'이라는 지적도 들린다. 경제 전반에 대한 완연한 성장 기대 속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되다보니 부문별로 금리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포착된다. 당장 금리가 오를 경우, 소상공인, 한계가구, 좀비기업에 직격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올인해야 할 때"라면서도 "경기 전반에 대한 완연한 성장 시그널이 나올 경우, 구조조정 등 다양한 도전요소를 어떻게 해결할 지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하반기 경기 회복이나 경제성장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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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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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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