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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홍남기 "초과세수로 빚 갚겠다"…2차 추경 쟁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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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서 첫 언급…"세수 일부 채무상환 검토"
초과세수 32조 중 중앙정부 재원은 19조원에 그쳐
채무 상환하면 보편지원 제동…선별지원 택한 정부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당·정이 5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올해 두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초과세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올해 예측보다 많이 들어온 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는데 정부가 일부 채무상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동을 건 것이다.

올해 초과세수가 30조원을 웃돌것으로 예측되지만 실제 중앙정부가 쓸 수 있는 세수는 20조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일부 채무상환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추경 규모와 방식, 적자국채 발행 여부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 홍남기 부총리, 채무 일부상환 첫 언급…"초과세입이 생겼으니 당연히 갚아야"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관련 사업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채무상환도 일부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정은 올해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2차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홍 부총리가 초과세수 일부로 국가채무를 상환하겠다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6.14 204mkh@newspim.com

현재 정부가 내부적으로 예측하는 올해 초과 세수는 30조원 안팎이다. 올해 1차 추경당시 예상한 세입예산이 282조7000억원이었는데 최대 315조원까지 세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원 늘어나면서 초과세수 규모도 예상보다 커졌다.

초과세수로 빚을 갚자는 의견은 국회에서도 제기됐다. 지난 9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정권에서 늘린 국가채무만 무려 410조원"이라며 "세금이 예상보다 더 걷혀 여력이 생기면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빚을 갚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국가채무가 최근 4년간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17년 660조원대였던 국가채무는 올해 960조원대를 넘어 내년이면 1000조원을 돌파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면서 채무 증가속도가 가속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초과세입이 생겼으니 일부는 국가채무를 갚아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은 조금씩 있었다"며 "써야할 돈을 봐서 정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추경관련 사업,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채무상환 여부 따라 추경 규모·지급방식 좌우…선별 vs 보편 갈등 재심화 예고

채무상환 여부는 결국 2차 추경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초과세수 중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한다면 전체적인 추경규모와 지급방식은 물론 적자국채 발행 여부도 결정될 수 있다.

현재 당·정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선별적 지원을 주장하고 있다. 지급방식에 따라 추경규모가 달라지는 가운데 여당 의견대로 1인당 20~30만원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최소 2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14 kilroy023@newspim.com

여기에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에 따른 피해지원금도 이번 추경에 포함될 확률이 높다. 피해지원금이 약 6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했을때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최대 30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초과세수가 32조원이더라도 중앙정부가 쓸 수 있는 재원은 20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초과 세수 중 40%인 12조8000억원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경우 남는 돈은 19조2000억원 수준이다. 정부도 2차 추경 규모를 최대 20조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결국 정부는 초과세수 중 일부를 상환한 후 나머지를 취약계층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선별지원하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앞서 2차 추경을 공식화하면서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만약 여당 의견대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추진된다면 일부 채무상환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오히려 규모에 따라 모자른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일부 적자국채 발행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박병희 순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늘어난 세수를 채무 상환에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며 "재난지원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곤란한 곳에 더 지급하는 선별적 지원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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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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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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