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국무회의에서 '부산세계박람회유치'에 정부도 적극 지원
경제총조사 비대면 실시 및 방문조사시 방역 철저도 당부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25회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 부산 북항 일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12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고 조만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06.15 yooksa@newspim.com |
김부겸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해갈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음달(7월)에는 효율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민간유치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조속히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어제부터 '경제총조사'(6월14일~7월30일)가 시작됐다"며 "5년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기업의 규모와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요한 국가통계조사"라고 강조했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분포를 읍·면·동 단위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도가 그려진다. 정확한 경제총조사가 이뤄지면 우리 경제정책의 실효성과 적합성이 높아진다.
김 총리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조사와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했다"며 "통계청 등 관계기관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 방법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안내해 주기 바라며 방문조사 시에는 방역 등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성공적 마무리도 각 부처에 주문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보건・기후변화・환경・경제・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며 "외교부·복지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우리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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