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대한민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내 농가당 GRDP는 5269만원으로 충북도내 1위, 전국 군 단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기준 4379만 원보다 20.3%가 증가한 수치다.
군은 지난해를 창조농업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조직개편, R&D 기능 강화 등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했던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진천군] 2021.06.15 baek3413@newspim.com |
또 민선7기 공약이기도 했던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구조를 정착시켰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진천군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지자체가 농업 분야 투자계획을 축소하는데 반해 지난해 본예산 기준 514억 원에서 28.6%를 증액한 661억원의 농업예산을 투입했다.
또 ▲농식품 가공 신기술 보급 ▲시제품 생산․개발 지원 ▲시제품 피드백 등 농민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통해 생거진천 쌀을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해 올해 380농가 600ha 계약 재배를 성사시켰다.
약 9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군은 오는 2025년까지 ▲농업 GRDP 전국 3위 ▲농가당 GRDP 30% 증가 ▲농가당 GRDP 7000만원 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농산물 시장개방, 기후변화 등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가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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