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18)% 오른 458.3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63포인트(0.13%)내린 1만5673.6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69포인트(0.24%) 뛴 6616.3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62(0.18%)상승한 7146.68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전염병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도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에 대한 완화적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영국의 FTSE 100은 영국 정부가 코로나 변이로 인한 국가 폐쇄로 인한 재개를 연기할지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 앞서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BBC방송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 고위 각료들이 현재 적용 중인 코로나19 규제를 오는 21일 이후 4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15~16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스 UK의 시장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며 곧 지나갈 것이라는 중앙 은행의 이야기를 매수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중앙 은행이 경기 부양책 철회와 관련된 경로를 마련하기 시작하면 시장은 겁을 먹을 수 있으며, 아직 금리 인상을 진지하게 제안하는 사람은 없지만 회복을 위협하지 않고 매월 채권 매입액을 줄일 수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유럽 에너지 주가는 유가를 추적해 부문별 이익을 주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네덜란드 합작 석유 메이저인 로얄더치쉘이 미국에서 가장 큰 유전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치쉘 주식은 1.5% 올랐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