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가 7일 간의 일정을 모두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14일 무주군에 따르면 총 2300여명이 개막식부터 영화상영 및 공연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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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 폐막식[사진=무주군] 2021.06.14 mujunews@newspim.com |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뉴비전상, 나봄상, 영화평론가상, 아빈 크리에이티브상 등 4개 부문을 시상했고 이동우 감독의 '셀프-포트레이트 2021'가 뉴비전상과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실천의 핵심을 보여 준다"며 "168분이라는 시간 동안 긴장감을 담아냈던 이동우 감독이 앞으로도 더 많은 불편한 질문과 답을 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상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노숙인 빈곤, 알코올 중독 같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을 다루면서도 그것들을 대상화하지 않았다"며 "우리 시대가 망각하거나 잃어버린 주인의식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되살려내는 도전정신을 발휘해준 '셀프-포트레이트 2020'을 평론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공로자이자 숨은 주역은 누가 뭐래도 관객 여러분이다"며 "무주니까 가능한 산골영화제를 만들어 지역을 살리고 영화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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