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하루 1개, GS25·세븐일레븐도 2개 수준
일부 상품 발주 중단·재개 반복
원재료 수급·생산 여력 부족이 원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인기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이 공급 물량을 제한하면서 매장을 방문해도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쫀쿠'는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며 편의점 전반에서 입고 수량이 제한되고 있다. CU는 배수 제한을 적용해 점포당 하루 1개 수준만 입고하고 있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도 점포당 하루 2개 내외로 공급 물량을 제한한 상태다. 이로 인해 진열 직후 품절되는 사례가 잦아 소비자 체감상 '구하기 어려운 디저트'로 인식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니다가 한 매장에서 재고가 언제 들어오느냐고 물었더니 당분간은 아예 재고가 없을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며 "SNS에서 보고 한 번 사 먹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제품별로 보면 CU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쫀득초코'는 지난 1월 21일 하루 동안 발주가 중단됐다가 22일 재개됐지만 발주가 풀린 이후에도 점포당 입고 수량은 1개로 제한됐다. 해당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다시 발주가 중단될 예정이다. '두바이쫀득찹쌀떡', '한입두바이쫀득찰떡' 등 다른 두바이 시리즈 상품은 정상 발주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들 역시 편의점별 입고 수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품귀 현상은 원재료 수급 차질과 생산 여력 부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해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 점포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최대한 많은 점포에 고르게 공급하기 위해 입고 수량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는 당분간 원재료 수급 상황과 생산 여건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관리할 방침이다. 다만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품절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여러 매장을 돌며 제품을 찾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