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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주간 안전점검 특별주간 선포

기사입력 : 2021년06월13일 16:07

최종수정 : 2021년06월13일 16:07

건물 해체 현장, 버스 정류소 등 합동 점검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동구 학동 재개발사업 공사현장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광산구 풍영정천 어린이 익사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고와 관련, 오는 14일부터 2주간을 '안전점검특별주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는 건설 현장의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다"고 규정하고 "광주시는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 앞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화 옆으로 사고 당시 매몰됐던 '운림 54번' 버스가 지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오후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운림 54번'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3 kh10890@newspim.com

시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를 안전점검특별주간을 선포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건축물과 구조물 해체공사 현장, 건설공사현장, 장마철 토사유출‧붕괴 우려지역, 수해 우려지역, 하천 등 익사사고 위험시설, 기타 재난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공사 현장, 건설공사 현장, 장마철 토사유출·붕괴 우려 지역, 수해 우려 지역, 하천 등 익사사고 위험시설, 기타 재난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시는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대책 이행, 해체계획서와 일치, 안전을 위해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앞으로 예정된 철거 현장 8개소와 공사 현장 63개소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미흡한 경우에는 공사를 중단시키고 보완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해 복구 현장 736개소의 안전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101개 노선 2379개 버스정류소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로서는 운암3단지 등 3개소가 이설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이설을 추진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2일 오후 3시 34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풍영정천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진은 현장을 지나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2021.06.12 kh10890@newspim.com

전날 익사사고가 발생한 풍영정천은 징검다리 전체(16개소)에 실족 시 탈출용 안전줄을 설치하고 강우 등으로 수위가 상승할 시 징검다리 통행 통제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특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특별주간에는 시민긴급안전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시민들이나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안전 위험요인, 불법 재하도급 등을 발견할 시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 또는 광주시 재난상황실에 신고하면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특히 안전점검 특별주간에 광주시장을 비롯해 5개 구청장, 산하기관장 등 간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항을 점검한다.

이용섭 시장은 "공직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한 무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안전만큼은 100%의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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