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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꿈꿔요" 출범 6개월된 스튜디오지니 찾아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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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 가장 젊은 조직…강남 한복판서 만난 '스튜디오지니'
"다종다양 장르소화력이 최대 장점…우리는 '맞춤형 제작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 서초사옥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공유오피스같은 사무실이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공동대표 두 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KT의 미디어콘텐츠 콘트롤타워, '스튜디오지니' 얘기다.

마치 도서관 열람실처럼 매일 아침 사무실 입구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빈 자리를 선택해 하루 동안 근무하다가, 업무가 끝나면 모든 짐을 서류가방에 담아 개인 라커에 넣는다. 고정석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일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단 서랍장도 없앴다. 출신이 다양한 직원들이 파벌없이 서로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철연(왼쪽)·윤용필(오른쪽) 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사옥을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21.06.12 nanana@newspim.com

업무 공간 외 다양한 형태의 대외협력 공간도 있다. 폴딩도어로 구분해 작은 영화관처럼 여러 인원이 콘텐츠를 직접 시청할 수 있게 한 대회의실은 물론, 서로 다른 테마의 소규모 미팅룸, 전화부스까지. 윤용필·김철연 공동대표의 업무공간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 개인 책상없이 커다란 테이블만 한 가운데 위치한 윤 대표의 방이 큰 회의실같다면, 김 대표의 방은 좀 더 전통적인 대표실에 가깝다.

사무실부터 유연하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 '덩치가 큰 만큼 의사결정이 느리고 보수적'이라는 KT에 대한 외부 인식에서 벗어나 창의력이 넘치는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트렌드 읽기 위해" 상암 아닌 강남에 사옥 꾸려

지난 11일 오후 윤용필·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가 언론 대상 CEO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스튜디오지니의 업무공간도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연초 출범 이후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해 온 스튜디오지니 임직원들은 새 사옥 입주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강남역 근처 삼성생명 서초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윤 대표는 "서울 상암이나 마포에 제작 인프라가 많지만 스튜디오지니가 할 일은 제작이 아니라 콘텐츠 기획과 발굴"이라며 "수시로 새로운 것을 접하고 첨단 트렌드를 빨리 읽어야 하는데 글로벌 트렌드를 읽기에 강남은 최적의 장소였다"고 강남역 근처에 사옥을 꾸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스튜디오지니는 제작, 유통·사업, 경영 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산하 스카이TV의 대표직도 겸임 중인 윤 대표는 경영 전반을, 콘텐츠 전문가인 CJ ENM 출신 김 대표는 제작과 유통에 집중한다. 콘텐츠 제작본부는 JS픽쳐스, 팬 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출신의 10년차 이상 책임프로듀서(EP) 세 명을 영입, 세 명의 EP가 콘텐츠 기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구현모 KT 대표이사도 우리가 콘텐츠라는 업(業)에 맞는 스튜디오지니만의 문화를 만들기를 원한다"며 "제도 하나 만들 때도 상의와 토론을 충분히 거치고,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경쟁력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작은 클라이언트 맞춤형 콘텐츠로"…공포·스릴러 공개 '코앞'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서초구 스튜디오지니 본사 내부. 대회의실과 소규모 미팅룸 등 다양한 대외협력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1.06.12 nanana@newspim.com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스튜디오지니의 지향점을 묻자 김 대표는 여러 유통채널과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우리는 맞춤형 제작자"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스튜디오지니는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네트워크, 그룹 내 네트워크, 그에 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갖고 있다"며 "다른 스튜디오보다 장르 면에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글로벌 파트너들도 이 부분을 매력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지니가 대중에 처음 보여줄 작품은 옴니버스 공포영화다. 다음달 30일 김보라·성준 주연의 '괴기맨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인간수업' 제작사인 스튜디오329와 공동제작한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도 공개된다. 고아성·윤계상 주연의 드라마 '크라임퍼즐'이다.

윤 대표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IP가 쌓이다 보면 스튜디오지니가 추구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며 "당장은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지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진출할 땐 한 데 뭉쳐야…통합 OTT 필요성 역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윤용필 스튜디오지니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2021.06.12 nanana@newspim.com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고 하는데 국내 크리에이터가 만든 좋은 콘텐츠들이 글로벌 OTT에 다 팔리면 우리는 단순한 콘텐츠 생산기지로 전락하고 만다."

윤 대표는 간담회 말미 국가공동 OTT 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해 작심발언도 이어갔다.

이는 지난 3월 스튜디오지니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한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시 김 대표는 "플랫폼 쏠림현상으로 글로벌 OTT와 콘텐츠 제작사의 관계가 과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하청구조처럼 변질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표는 넷플릭스와 '승리호' 사례를 들었다. 앞서 김태리·송중기 주연의 SF(공상과학) 영화 승리호는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에 실패하고 표류하다 단독 개봉을 조건으로 310억원에 넷플릭스에 판권을 넘겼다. 영화사와 투자·배급사는 한숨 돌렸지만, 재판매 등 추가수익은 모두 넷플릭스 몫이 됐다. 특히 승리호가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26개국에서 전체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하자 승리호의 반쪽짜리 성공에 국내 영화계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윤 대표는 "넷플릭스는 승리호의 판권을 사 가서 10배는 더 벌었을 것"이라며 "로컬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즌, 웨이브, 티빙은 승리호 판권을 사고 싶어도 넷플릭스가 제시한 금액을 줄 수가 없다. 적어도 통신3사가 연합해 글로벌 OTT를 하나 인수한다면 승리호 같은 흥행성있는 콘텐츠를 제 값에 사 국내 콘텐츠 제작자와 플랫폼이 윈윈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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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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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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