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KT 보유 주식 현물출자해 '시즌' 설립...14일 공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이르면 다음달 자사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인 '시즌(Seezn)'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킨다. OTT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니뮤직은 자사 최대 주주를 KT에서 신설법인인 'KT 시즌'으로 변경하는 현물출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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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 [사진=KT] 2020.07.02 abc123@newspim.com |
이날 계약으로 지니뮤직 최대주주는 KT에서 KT 시즌으로 바뀐다. KT 시즌은 KT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지니뮤직은 KT 손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시즌의 독립은 올 초 부터 진행된 KT의 미디어·콘텐츠 분야 그룹 구조 개편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모바일 미디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지난 1월 그룹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KT 시즌의 설립시기를 6~7월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KT 시즌의 신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를 KT에서 신설법인으로 변경하는 계약을 14일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