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인건비 지원에 나섰다.
군은 합천의 주력작물인 마늘, 양파 수확에 예비비 5억2000만원을 편성해 인건비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합천군청 전경 2021.06.11 news_ok@newspim.com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유출과 잦은 비로 땅이 물러져 수확 농기계 대신 기존 인력의 서너배 이상이 필요해지면서 5월말이면 끝나야 할 마늘 수확이 열흘 이상 늦어졌다.
마늘이 부패되거나 구가 벌어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인근 시군에서 많은 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면서 인건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군은 마늘, 양파 수확에 필요한 인건비를 한시적으로 농가당 최대 70만원 이내에서 근로자 1명당 1만원을 지원한다.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해 농촌인력은행과 합천동부농협, 합천호농협에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5600명 정도의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학교, 자원봉사단체 등의 협조로 1500명 이상이 참여해 농촌일손돕기로 농가를 돕고 있다.
news_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