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오닉5·EV6 돌풍에 벤츠 전기차·토요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공세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0:26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0:26

벤츠, EQA 내달 출시...아이오닉5와 경쟁 전망
BMW·아우디도 전기차 출시, 토요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전기차가 돌풍을 일으키는 만큼,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의 친환경차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업체가 순수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입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3사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명은 메르세데스-EQ다. EQ 뒤에 A, B, C, E, S 등이 붙어 전기차명이 되는 데, 벤츠는 지난 2019년 EQC를 국내에 들여와 벤츠의 첫 전기차를 선보였다.

벤츠는 EQA 판매 가격을 5990만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이 6000만원 이하인 만큼, EQA도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와 같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EQA는 현대차, 기아, 테슬라 전기차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받으면 EQA는 4000만원대 중후반에 구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EQA를 시작으로 EQB, EQE, EQS 등 벤츠의 전기차가 출시 대기 중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공개했다. '더 뉴 EQA'는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 고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공기 청정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내달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QA 250' 모델은 부가세 포함 5천 9백90만 원이다. 2021.06.10 dlsgur9757@newspim.com

BMW는 순수 전기차 ix 연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ix에 이어 쿠페형 전기차인 i4를 내년 초 출시하기로 했다. i4의 경우 쿠페형 세단 형태로 BMW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한 점이 특징.

i4 eDrive40은 최고출력 340마력,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5.7초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모델인 i4 M50은 최고출력 536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만에 도달한다. EV6 GT 3.5초, 테슬라 모델3 3.1초 등 고성능 전기차와 경쟁하게 된다.

아우디는 이트론(e-tron)과 이트론 스포트백을 판매 중이다. 전기 스포츠카인 이트론 GT 콰트로와 RS 이트론 GT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전 세계 첫 공개된 준중형급 SUV Q4 이트론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이트론 스포트백을 비롯한 이트론 GT, Q8, 고성능 S 시리즈 등 판매 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신차를 함께 선보이는 등 수입차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업체는 일본차의 강점인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월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지난달 2022년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동시 출시했다. 또 렉서스는 지난 3월 LS500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렉서스 간판 차종인 ES300h는 3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행보에 올들어 5월까지 토요타는 2507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렉서스는 3813대로, 47.6% 늘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에도 4.5% 증가한 1382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로 시작된 전기차 시장에 현대차와 기아가 합류하면서 독일차 브랜드가 정부 보조금 등을 고려해 신차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수입 디젤차 붐이 줄어드는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도요타 '2022년형 뉴 캠리' 공식 출시행사에서 차량이 전시돼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11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XLE와 XSE는 17.1km/L, LE는 18.5km/L다. 2022년형 뉴 캠리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하이브리드 XLE 4297만원 △하이브리드 LE 3762만원 △가솔린 XLE 3669만원에 출시된다. 2021.05.18 dlsgur9757@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