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나경원, 마지막 호소…"모든 대선주자 모으는 용광로 정당 만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대선, 거칠고 험난한 대결…모든 역량 지원할 것"
"오는 11일부터 대선 체제 돌입, 단 하루의 여유도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후보가 10일 당원 투표·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종료되는 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내일 드디어 우리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맞이하게 된다"며 "가슴 뛰는 새로운 출발이자 정권교체를 향해 가는 역사적 전진"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그동안 함께 뛰어온 당대표 후보님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님들도 정말 고생 많았다"며 "내일 이후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그 동안 크고 작은 설전이 있었지만 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밖에 있는 대선주자를 모아 용광로 같은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내년 대통령 선거는 180석 무소불위 민주당 정권과의 거칠고 험난한 대결이다.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를 이겨야 한다"며 "모든 야권 대선주자를 하나로 모으는 용광로 정당 국민의힘을 만들겠다.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우리 당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단숨에 폭발적으로 결집시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경륜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바로 내일부터 우리 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단 하루의 여유도 허락할 수 없다"며 "이것은 당을 알고, 당 대표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저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정말 이길 수 있는 사람, 보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사람, 국민의힘의 중심을 지켜낼 사람 나경원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달라"라며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1.05.20 leehs@newspim.com

다음은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내일 드디어
우리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맞이하게 됩니다.

가슴 뛰는 새로운 출발이자
정권교체를 향해 가는
역사적 전진입니다.

그동안 함께 뛰어온 당대표 후보님들,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님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이후, 우리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설전이 있었지만
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선거운동은
우리 국민의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저와 우리 당에게 쏟아진
국민의 실망과 질책을
직접 확인한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끝내 사라져 버릴 수밖에 없다는
그 냉정한 질서를 깨달았습니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저에게는 힘들고 버거운 선거였습니다.
사정없이 불어 닥치는 폭풍 속에
저 나경원의 목소리는
한 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당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당원과 국민들의 깊은 우려도
함께 휩쓸어 버리고 마는 거센 바람에
당의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제가 현장에서 만난
당원과 국민들의 눈빛은
칠흑 같은 어둠에서 더 빛나는 별처럼
우리 당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지켜라, 이 당을 지켜라.
이겨라, 반드시 이겨라.
잘해라, 꼭 정권교체 해내라.
그 호소 앞에 저는
마지막까지 걷고 또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19년 전 우리 당을 선택했던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저는 자유와 법치를 믿었습니다.
저는 통합과 연대를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역사를 긍정했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19년 전 한나라당을 택한 이유입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이기고 싶었고
스스로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고 부끄러워하는
잘못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제가 국민의힘을
언제나 자랑스러워하고,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싶습니다.
국민통합과 긍정의 국가관을 되찾고 싶습니다.
그것이 정권교체의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은 역사의 주인임을
결코 잊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시류를 따라오지 않고,
시류를 이끌어 왔습니다.
우리는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올바른 여론을 개척해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과 싸워왔고,
유권자를 현혹하는 이미지 정치를 극복해왔고,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를 이겨왔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다시 묻습니다.
남들이 만든, 주어진 질서에
이 당이 따라갈 것이냐,
아니면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질서를 제시할 것이냐.

당원과 국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순간입니다.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주십시오.
분열이 아닌 통합에 손을 들어주십시오.

당이 없어질 위기에
저는 우리 당을 지켰습니다.
다 찢겨지고 무너지고 뜯어질 때
당원과 함께 기둥만은 붙잡고 지켰습니다.

두려움 없이 싸웠습니다.
늘 앞장서서 문재인 정권에 맞섰습니다.
거센 정치 보복과 우리 안에서의 조롱 속에서도
저는 눈치 보지 않고 소명을 다했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는
180석 무소불위 민주당 정권과의
거칠고 험난한 대결입니다.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를 이겨야 합니다.

모든 야권 대선주자를 하나로 모으는
용광로 정당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우리 당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단숨에 폭발적으로 결집시켜 지원하겠습니다.

바로 내일부터 우리 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해야 합니다.
단 하루의 여유도 허락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당을 알고,
당 대표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저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기필코 이겨야 한다는 깊은 진정성을 갖고 있기에,
나경원은 해내고야 말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말 이길 수 있는 사람,
보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사람,
거센 바람 속에서도
국민의힘의 중심을 지켜낼 사람,
나경원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주십시오.

정권교체로 보답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