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 추자면 묵리항 해상에서 해양생물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9일 오전 10시 43분경 제주시 추자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추자면 묵리항 900미터 해상에서 해양순찰을 하던 중 그물에 감긴 채 죽어있는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해경이 9일 제주시 추자면 묵리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육상으로 인양하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1.06.09 mmspress@newspim.com |
제주해경 추자파출소 순찰팀은 돌고래 사체를 육상으로 인양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길이 160cm, 둘레 98cm, 무게 30kg 정도의 상괭이로 확인했다.
발견 당시 불포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날 상괭이에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 발견된 상괭이는 2019년 44건, 2020년 55건미며 올해들어 발견된 상괭이는 21마리로 모두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며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 등을 발견하였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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